직선제특위, 승납10년 법계 중덕‧정덕 이상에 자격 주기로

제1차 직선제특위 회의 모습. 불교신문 자료사진.
 직선제특위가 논의 중인 총무원장직선제의 선거 참여 인원을 8천명으로 가닥 잡았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원장직선선출제특별위원회(위원장 태관스님)7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승납 10년 이상, 법계 중덕정덕 이상의 비구비구니 스님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인원은 비구 4087, 비구니 3901명 등 총 7988명이다.
 
이날 직선제특위 위원들은 직선제의 개념과 선거제도 병폐 극복방안, 선거인단 참여 범위, 비구비구니 범위, 재가자 참여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오랜 시간 진행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논의가 길어지자 위원장 태관스님은 선거인단 참여범위부터 결정한 뒤 추후 논의하자고 논의범위를 축소시켰다.
 
이에 따라 직선제특위는 승납 10년 이상, 법계 중덕정덕 이상의 비구비구니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재가자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구니스님에 대한 제한을 없앰으로써 종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를 담았다.
 
직선제특위는 차기 회의에서 종헌 개정안과 총무원장선출법 제정안의 골격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823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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