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선원서 2200명 ‘정진’

불기 2560년 병신년(丙申年) 하안거 해제일인 지난 17일 3개월간 굳게 닫혔던 산문이 일제히 열렸다. 전국선원수좌회가 발간한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이번 하안거 결제기간 동안에는 8개 총림, 비구 선원 59곳, 비구니 선원 33곳 등 전국 100개 선원에서 2200여 명의 스님이 참나를 찾아 정진했다.

결제가 시작된 지난 5월21일부터 하루 평균 8시간씩 이어온 화두정진을 회향하고 세간으로 나서는 납자들에게 진제 종정예하는 하안거 법어에서 일심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종정예하는 “해제일에 상관치 말고 다시금 발심하여 생사해탈의 이 일을 해결하는데 일편단심으로 정진에 정진을 거듭”해야 함을 강조하며 “화두를 챙기고 의심하고 챙기고 의심하여 번뇌와 망상이 들어올 틈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설했다.

[불교신문3227호/2016년8월24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