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복지재단 신규입사자 연수

신규입사자 한국문화연수원 기념촬영.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사회복지시설 신규입사자 연수를 개최했다. ‘차세대 불교사회복지 전문가, 우리가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재단 산하 어린이집을 비롯해 노인·장애인 등 복지시설 신규 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불교적 가치관을 배우고 불교 사회복지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에서 함께 정진하는 도반으로서 동료애를 쌓았다. 특히 이번 연수는 산하 시설 종사자들의 불교적 소양 함양을 위한 강좌들이 강화됐다. 사회복지재단은 이번 연수에 이어 시설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불교적 소양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연수에서 마곡사 호선스님은 ‘스님께 배우는 친해져요 부처님’ 강의를 통해 차수와 합장 등 불교 기본예절에 대해 교육했으며,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가 일상 속 불자로서의 삶에 대해 강의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호스님은 ‘불교복지 실천가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성숙한 삶은 현재의 일과 순간들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고 강조하며 “각박해져가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여기 모인 불교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직접 스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동안 너무 부담을 느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체교육을 통해 동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내가 소속된 기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재단은 오는 31일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아동 폭력의 현 주소와 해법’을 주제로 불교사회복지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중앙승가대 대학원장 보각스님의 ‘생명존중과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문을 연다. 이어 이재연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가정 내 아동폭력’에 대해, 고미경 한국 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여성폭력의 현실과 대책’에 대해 각각 발표하며, 서범석 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과 허난영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불교신문3227호/2016년8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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