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장관 총무원장 스님 예방…“다양한 복지시설 운영·지원” 감사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여성과 청소년, 가족지원 사업에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인성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주고, 다문화와 이주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불교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복지재단도 노하우가 많이 축적돼 있는 만큼 협조도 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 장관은 “불교계가 앞장서 청소년 시설과 한부모 가정,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잘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행복한 가족·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결혼식 및 작은 육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젊은층 대상 부모교육 활성화 등에도 불교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수적인데 특히 불교계의 지지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은 결혼식이나 작은 육아 등은 법회에서 법문 소재가 될 수 있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인 자비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이 보다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사찰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기획실장 혜일스님, 사회부장 정문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사회국장 지상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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