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오후7시 삼성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는 31일 오후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유성기업의 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도법회를 봉행한다.

법회에는 위원장 혜용스님을 비롯해 실천위원 스님과 유성기업 노동자 등 50여 명이 참여하며 위원장 스님의 발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한광호 씨에 대한 추모 염불, 유가족 발언, 관음 정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 하청업체인 유성기업은 2011년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을 놓고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노사는 손해배상, 해고무효 소송 등을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 조합원이자 노조간부였던 한광호 씨는 우울증 등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광호 씨는 지난 3월17일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노조 유성지회 조합원들은 서울광장에서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에 책임을 물으며 노숙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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