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떡거리며 산에 오르다

너른 바위에

엉덩이를 붙여본다.

 

주변에 사찰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담한 부처님과

눈이 마주친다.

 

친구 따라 강남도 간다는데

덩달아 가부좌 틀어본다.


[불교신문3231호/2016년9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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