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한 몸 관리 습관이 필요하다.

환절기 건강관리 필요하다

길게 지속되던 폭염이

10℃ 이상 떨어진 환절기

면역력·혈관질환 ‘위험’

음식 관리에도 신경써야…

건강식 보양식도 좋지만, 시시때때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건강수칙 중 하나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물을 많이 마시고, 잠을 푹 자라.” 30일 넘게 폭염이 지속되더니 불과 하루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다. 8월24일까지 연일 35℃를 웃돌던 기온이 불과 며칠사이 25℃ 안팎으로 떨어진 것.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가 몸에는 적신호로 다가온다. 가을 환절기 간단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외출을 할 때 겉옷을 지니는 습관이 필요하다.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면 꼭 필요하기 때문.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 것도 좋다.

환절기에 중요한 것의 하나는 음식이다. 특히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음식에 대한 주의가 소홀해져 여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을 호소한다. 특히 여름내 집안에 피어난 곰팡이균이 식재료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곰팡이균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식재료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버리는 것이 좋다.

또 전문가들은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한다. 물은 몸 안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름내 쌓인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특히 잠자기 전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걸리기 쉽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의 하나인 마늘은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식품. 마늘은 살균과 항균 기능을 갖고 있으며, 스코르디닌 성분은 신진대사를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생강차 등도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높혀주는데 좋다.

중년 이후 나이의 사람들이면 환절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혈압관리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발병율이 높다. 찬바람으로 인해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면서 고혈압을 유발하고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 내려가면 혈압은 1.3mmHg 올라간다. 요즘처럼 10℃ 차이가 날 경우 혈압이 10mmHg 상승하게 되면 수축된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혈압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

[불교신문3232호/2016년9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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