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선원수좌회 10월15일부터 7일간 동화사에서 봉행

 

현대인들에게 ‘오늘 하루의 삶’에서 희망을 찾고 수행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법석(法席)이 펼쳐진다.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정찬, 현묵스님)와 재단법인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이사장 의정스님)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라는 주제로 제2회 간화선대법회를 개최한다.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과학적인 마음 관찰법으로서의 간화선을 집중 조망하게 되는 이번 간화선대법회에는 진제 종정예하를 비롯해 무여(봉화 축서사 선원장), 혜국(석종사 금봉선원장), 함주(법주사 총지선원 선덕), 지환(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현기(지리산 상무주암 수좌), 대원(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스님이 법을 설한다.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장 의정스님(수좌복지회 대표)은 “제2회 간화선대법회는 우리 시대 최고의 선사들이 법석에 올라 법문의 대향연을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명상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잃어버린 ‘참나’를 찾아가는 간화선의 정혜쌍수(定慧雙修)에서 해답을 들을 수 있는 귀한 법석(法席)”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지난 2013년 4월 서울 조계사에서 연인원 1만4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된 제1회 간화선대법회에 이어 열리는 제2회 간화선대법회는 불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법회를 주최 주관하는 전국선원수좌회와 재단법인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는 “오롯이 전해진 한국불교의 정신과 실천을 배우고, 삶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분명히 할 때, 그를 이루기 위한 수행법으로서 간화선은 분명 각자의 마음에 파고들 것”이라며 “비록 현재에는 초기불교와 티벳불교 수행이 전세계 명상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불교수행의 정수인 정혜쌍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혜쌍수를 이루는 사마타-위빠사나가 동시에 수행되는 한국불교 간화선이 조만간 세계 명상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간 이어지는 제2회 간화선대법회는 우리 시대 최고 선사들의 수행체험 이야기와 더불어 도전과 극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참 나’에 대한 이해, 간화선 수행법 지도가 이뤄진다. 또한 ‘스님들과의 대담’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깨달음과 행복의 메시를 전하게 된다.

한편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의정, 효광스님)는 9월2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취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찬(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수좌복지회 대표), 효광(동화사 주지), 월암(행사총괄위원장), 선법(전국선원수좌회 부의장), 정명(대외협력위원장), 각산(세계명상대전조직위원장) 스님이 참석한다.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회는 “21세기 불확실성의 시대, 바쁜 일상 속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사는 현대인들이 삶에 대한 본질을 묻고 직접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면서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선지식 초청의 간화선 중흥대법회에 불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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