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 선지식 초청 대법회 열린다”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팔공총림 동화사서 개최

현대인들에게 ‘오늘 하루의 삶’에서 희망을 찾고 수행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법석(法席)이 펼쳐진다.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정찬, 현묵스님)와 재단법인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이사장 의정스님)는 오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라는 주제로 제2회 간화선대법회를 개최한다.

전국선원수좌회와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참여한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의정, 효광스님)는 지난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취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간화선대법회는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과학적인 마음 관찰법으로서의 간화선을 집중 조망할 것”이라며 “진제 종정예하를 비롯해 무여(봉화 축서사 선원장), 혜국(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함주(보은 법주사 총지선원 선덕), 지환(대구 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현기(지리산 상무주암 수좌), 대원(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스님이 법을 설한다”고 밝혔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정찬스님은 “간화선대법회를 통해 세계인들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간화선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제2회 간화선대법회는 우리 시대 최고의 선사들이 법석에 올라 법문의 대향연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의미를 전했다.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이사장 의정스님은 “선(禪)이 21세기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한국 간화선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법석”이라며 “간화선대법회가 성황리에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찬(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수좌복지회 대표), 각정(동화사 총무), 원유(수좌회 부의장), 제정(대외협력위원장), 각산(집행위원장)스님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4월 서울 조계사에서 연인원 1만4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된 제1회 간화선대법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제2회 간화선대법회는 불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간 이어지는 제2회 간화선대법회는 우리 시대 최고 선사들의 수행체험 이야기와 더불어 도전과 극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참 나’에 대한 이해, 간화선 수행법 지도가 이뤄진다. 또한 ‘스님들과의 대담’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깨달음과 행복의 메시를 전하게 된다.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회는 “21세기 불확실성의 시대, 바쁜 일상 속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사는 현대인들이 삶에 대한 본질을 묻고 직접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면서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선지식 초청의 간화선 중흥대법회에 불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불교신문3234호/2016년9월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