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팔재계실천 대법회…일반포교사 579명 신규 품수

3300여 명이 운집한 법주사 팔재계 법회

전국의 포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교의 원력을 다지면서 지계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지난 924일부터 25일까지 제5교구본사 법주사에서 14회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를 봉행했다. 전국에서 모인 3300여 포교사들은 차가운 가을밤의 이슬을 맞으면서도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밤을 지새우며 품수식과 팔재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산규 포교사 품수식
 
윤기중 단장은 입재식에서 새로운 불자상이란 불자로서의 기본에 충실하고 늘 하심하여 봉사와 신행을 적극 실천하는 데서 확립되는 것으로 오늘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가 불자의 신행풍토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며 오늘 법회를 통해 내부결집역량을 강화하여 대사회적 역할을 높이고 사회 속에서 깨어있는 시민보살로서 대승행을 끊임없이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그동안 포교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한 포교사들과 팀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광주전남지역단의 김인수 포교사와 울산지역단 사찰문화해설팀이 수상했다. 포교원장상은 서울지역단 이추월 포교사를 비롯한 6명과 대전충남지역단 군포교 2팀을 비롯한 6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서 열린 품수식에서는 제21회 일반포교사 579명을 비롯해 제10회 전문포교사 135, 21회 국제포교사 19, 9회 불교상담심리사 158명이 포교원장 지홍스님으로부터 단복과 포교사증을 수여받았다.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의 특별법문에 이어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계사로 팔재계수계법회를 봉행됐다. 지홍스님은 계라는 것은 부처님께서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으뜸가는 일리고 모든 성현이 도를 닦는데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고 삼악도를 벗어나서 깨달음에 오르는 사다리가 되는 것이라며 중생을 죽이지 말 것, 훔치지 말 것, 음행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술을 마시지 말 것, 향을 바르고 노래하며 풍류를 하지 말 것,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 것, 때 아닌 때 먹지 말 것의 재가신도가 육재일에 지켜야 할 8가지 계율을 설했다.
 
수계식에 이어 촛불걷기명상이 이어졌다. 걷기명상은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에서 출발해 정이품송을 돌아 다시 법주사로 돌아오는 왕복 6.4km구간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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