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博, 월정 윤근수 테마전

광국지경록목판.

양주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10월30일까지 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올해 두 번째 테마전 ‘월정 윤근수 외로운 충정, 붓으로 남긴 흔적’을 연다.

양주 출신인 조선 중기의 문신 월정 윤근수(1537~1616)는 임진왜란 전후 일본, 여진의 동향을 살피며 국제정세의 변화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한 외교관으로, 중국 명나라에서 <대명회전(大明會典)> 전부를 찾아오는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윤근수의 주요연보를 소개하고 후손가와 종중에서 보관중인 주요 사료를 선보인다.

특히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64호인 <광국지경록(光國志慶錄)> 목판 가운데 윤근수의 시 2수가 담겨 있는 제8판목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 이는 1590년 윤근수가 <대명회전> 전부를 받아와 제1등 광국공신에 오른 후, 여러 문신들과 함께 경하시를 담아 새긴 것이다.

이와 더불어 조선 선조의 하사품으로 전해지는 ‘보도(寶刀)와 조각한 옥(玉)장식’을 비롯해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월정별집(月汀別集)>, 족보, 유묵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불교신문3235호/2016년9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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