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한끼 보양식 

사찰에서는 스님들이 삭발을 하는 날이면 별식을 만들어 먹곤 한다. 대표적인 음식이 찰밥이다. 특히 겨울철이면 추위에 몸을 보호하기 많은 지방분을 필요로 하는데, 찰밥은 견과류 등에 지방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 등 영양분이 고루 함유돼 있어 별식으로 선호하는 식단이다. 찰밥은 또한 오랜 시간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다. 찜솥에서 쌀을 찌고, 다른 재료를 섞어 다시 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콩, 밤, 대추, 잣 등 여러 가지 음식은 다른 반찬 없이도 먹기 좋은 음식이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쌀 1kg, 삶은 팥 1C, 삶은 검은 콩 1C, 밤 1C, 은행 1/2C, 잣 1/4C, 대추 1C, 설탕 4t, 참기름 2T, 소금 1/2T

(C=컵, T=큰술, t=작은술)

■  만드는 법

① 하루정도 물에 담가 불린 쌀을 찜솥에 넣고 한시간 정도 약한 불에서 찐다.

② 팥과 검은콩을 삶는다.

③ 밤은 먹기좋게 저미고, 대추는 씨를 빼고, 은행은 껍질을 제거한다.

④ 밥이 되면 넓은 그릇에 밥을 붓고, 설탕, 소금물, 참기름 순으로 넣은 다음 잘 섞는다.

⑤ 준비한 다른 재료를 모두 넣고 잘 버무린다.

⑥ 다시 찜솥에 넣고, 한 시간 정도 찐다.

☞ Tip : 

팥은 손으로 눌렀을 때 부스러지는 정도로 삶고, 검은콩은 씹히는 맛이 있도록 삶는다. 팥과 검은콩을 삶은 물은 밥에 넣지 않는다.

[불교신문3256호/2016년12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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