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넉넉한 자비심으로 이웃과 함께”

천안지역 불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각원사불교대학 졸업생들이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윤학명)는 지난 3일 드라마웨딩홀에서 제13회  송년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에는 각원사 조실 법인스님과 주지 대원스님,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스님, 구본영 천안시장,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 박찬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졸업생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송년법회에서는 도솔합창단의 축가와 각원사풍물단, 가수 신이나, 홍인정과 신기루밴드, 상천국악연구회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지역의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천안시청에 자비의 쌀 20kg 100포를 기탁했다. 

윤학명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송년인사에서 “웅비하는 천안불교의 힘의 원천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동문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밝아오는 새해에도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자비심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원사 주지 겸 불교대학장 대원스님은 “오늘 이 시간은 바쁜 일정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 돌이켜보면서 어리석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자기 고집으로 주위를 돌아보지 못한 것은 아닌가’라는 반성의 시간을 겸한다”며 “송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우리 안의 부처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각원사불교대학은 지난 2002년에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천안지역 독거노인 169세대에 매주 도시락과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불교신문3256호/2016년12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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