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명 졸업생 “도반 정 쌓겠다”

“어렵게 발심한 초발심 부디 놓지 말기를…”

덕숭총림 수덕사 본·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불교대학들이 1년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함께 졸업식을 봉행했다. 수덕사는 지난 4일 황하루에서 수덕사불교대학과 서산 서광사불교대학, 보령 세원사불교대학, 대전 정수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덕사대전불교대학 등 4개 대학의 합동졸업식을 봉행하고 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사진>

이날 졸업식에는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과 수덕사불교대학장 주경스님, 서광사불교대학장 도신스님, 세원사불교대학장 정운스님, 수덕사대전불교대학장 영보스님을 비롯한 졸업생과 가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졸업식에서는 1년 동안 열심히 수행정진한 수덕사불교대학 김선태, 서광사불교대학 송낙인, 세원사불교대학 한성희, 수덕사대전불교대학 박미애 졸업생이 각각 조계종 포교원장상을 수상했으며 방장상과 교구장상, 학장상 등이 수여됐다. 

수덕사를 비롯한 4개 불교대학은 신심을 돈독히 하고 서로 간에 도반의 정을 쌓도록 합동으로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 본·말사 간에 교류하면서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은 격려사에서 “정말 어렵게 발심한 이 초발심을 부디 놓지 말고 대해탈을 이루는 그날까지 공부와의 인연을 이어 나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불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마음으로는 항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입으로는 오직 부처님 가르침만을 말하며, 몸으로는 언제나 자비의 공덕을 지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불자의 참된 삶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256호/2016년12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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