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수익위해 올린 HOT뉴스, 기사 위장 광고 홈피서 삭제

온라인 광고 수익을 위해 홈페이지에 불교와 관련없는 기사, 기사로 위장한 광고, 홍삼 및 보험, 금융상품 광고들을 게재했던 해종언론이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들을 삭제했다. 사진은 불교닷컴이 광고 수익을 위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HOT뉴스.

온라인 광고 수익을 위해 검색어 기사(낚시성 기사)와 기사형 광고들을 대거 게재했던 해종언론 불교닷컴이 또 해명이나 사과 없이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들을 삭제했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음란성 광고사이트와 연동해 물의를 빚은 이후 슬그머니 연동을 해제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관련 기사들을 삭제한 것.

그동안 불교닷컴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HOT뉴스라는 코너를 운영하며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불교와 관련없는 기사들을 게재해 왔다. 뿐만 아니라 불교닷컴 소속 기자인지도 불분명한 김○○ 기자 명의로 광고 수익을 위해 하루 10여 건 이상 불교와 무관한 기사들을 올린바 있다. 또 홍삼, 보험, 대출상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기사로 위장한 광고들도 게재해왔다.

본지는 지난 1월13일자 ‘해종언론, 수익위해 불교 무관한 기사에 열중’ 보도를 통해 검색어 기사와 김○○ 기자의 HOT 뉴스 작성, 기사로 위장한 광고 게재 등 언론의 역할보다는 광고 수익만을 챙기기 위한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HOT뉴스 페이지 및 기사형 광고 삭제 이유, 광고수익을 위해 불교와 무관한 뉴스를 게재했던 점, 모바일 페이지와 음란성 광고사이트를 연동했던 비윤리적 매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 등을 듣기 위해 불교닷컴 이 모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불교닷컴은 국정원 결탁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이나 사과 없이 넘어간데 이어 이번에도 문제가 제기되자 해명이나 사과 없이 해당 광고와 기사들을 슬그머니 삭제하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가 맞는지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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