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개막…4일간 SETEC 

2017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명실공히 국내 최대 전통문화산업 종합박람회로 성장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지난해 ‘전통건축’을 집중 조명했다면, 올해는 ‘전통공예’로 그 자리를 이어 받는다. 여기에 매년 봄 4일간 열렸던 기존 불교박람회의 틀을 통째로 바꾸는 대변환을 꾀한다.

지난 4년간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성공적 개최를 통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소매 시장을 건너뛴, 생산자와 소비자의 장터는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들이 만들어 낸 물건이 사용자인 수행자들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소비자는 무엇을 어떻게 더 다듬기를 바라는지 귀 기울일 수 있었다. 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다음 해에는 보다 좋은 상품이 불교박람회에 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1년여의 준비 4일간의 장터. 불교박람회가 활성화되어 자리를 잡아 갈수록, 한정된 장소와 짧은 시간은 극복해야 될 과제로 남았다. 물리적 시간과 공간의 해결은 결국 상설시장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가성비가 최대 미덕인 경제원칙에는 맞지 않는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 투입이 따르기 때문이다. 박람회 조직위의 현실적 대안은 박람회 홈페이지와 연동으로 365일 소통하며, 판매와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불교박람회(쇼핑몰)다.  

온라인불교박람회는 참가업체 상품을 상시적으로 전시,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사찰 및 신도 그리고 불교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이들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불교박람회는 지난 18일부터 참가업체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재 불교박람회에 참가했던 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3월23일 2017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불교박람회 홈페이지(www.bexpo.kr)에 800여 상품을 구비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불교신문3267호/2017년1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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