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영축총림 통도사에는 철 이른 홍매화가 피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통도사에는 몇 그루의 홍매화가 있다. 그 가운데 한 그루에서만 꽃망울을 터뜨렸다. 머리 부분 솜털이 먼저 올라오는 것처럼, 햇볕을 먼저 받는 윗부분만 꽃을 피웠다. 한 번 터트린 꽃망울은 몇 일간 몰아친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도량을 장엄하고 있다.

겨울에 꽃망울을 터뜨린 통도사 홍매화. 몇일간 몰아친 한파에도 버텨냈다.
지나던 노스님도 한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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