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대원사, 어린이청소년 신도증 수여식 봉행

신도증을 목에 건 대원선재합창단

‘법성향’ ‘자음화’ ‘수연향’ ‘일진화’ ‘묘정’ ‘현석’ ‘도안’ ‘자경’... 불교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 불자들이 영도 대원사로 모였다.

영도 대원사(주지 담화림스님)는 4일 경내 대웅전에서 수계식에 참여한 대원선재합창단원 40여 명에게 어린이청소년 신도증 수여했다. 이날 법석은 신도증을 통해 아이들에게 불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소속감을 주기위해 봉행됐다.

신도증을 받으며 아이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담화림스님은 아이들의 법명을 부르며 직접 신도증을 걸어주었다. 법명이 새겨진 신도증을 목에 건 아이들의 얼굴에 자부심이 어렸다.

담화림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라주는 아이들에게 신도증을 선물해주고 싶었다”며 “이번 수여식이 불성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불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음화라는 법명을 받은 김채은 단원은 “처음 본 신도증이 예쁘게 생겨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사찰에서 놀고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합창단원으로 대원사와 인연을 맺은 조현체 단원은 “이름과 같은 현체라는 법명을 받았는데 마음에 든다”며 “처음엔 합창단 때문에 왔지만 이젠 절에 오는 날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새해를 맞아 부처님과 부모님, 신도들에게 세배를 드렸다.

이어 이날 행사에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부처님과 부모님, 신도들에게 세배를 드리는 순서도 마련됐다. 세배를 마친 아이들에게 대원사 신도회에서 준비한 세뱃돈과 덕담을 나누며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어린이청소년 신도증은 조계종이 주최하는 어린이청소년 행사 때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