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스님,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식서 복지관의 역할 강조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전위원들에게 불자 증가를 위한 복지관의 역할을 당부하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포교적 기능을 다하는 복지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2월8일) 오후2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열린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복지관을 운영하는 관장 스님과 시설장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불자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직원들이 불자가 되어 한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복지관을 직·간접적으로 포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웃종교의 경우 직원들을 선교하거나 신자가 아니면 직원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불교계는 소극적으로 복지관을 운영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복지관과 종립학교 등에서 그동안 무관심하고 소홀해왔다. 복지관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불사금이나 승가복지 기금 등으로 모아 활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동국대 교수들도 아들이나 부인 등은 교회나 성당에 다니면서 겉으로만 불자인척 하는 일이 많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사찰에 등을 다는 것도 반강제적, 강요에 의해서 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시절, 타종교인들은 스님들을 보면 선교를 한다. 성직자가 아니라 일반 신도들이다. 적극적인 인연법으로 복지관이나 종립학교 등 전선없이 포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불자 수가 400만으로 감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스님은 “복지관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포교의 목적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자”며 “불자들의 수가 800만 명으로 줄어든 현실을 보면 그동안 몇 번이나 부처님 믿으라고 해봤는가 돌아보게 된다. 얼마나 자만스러운 생각인가. 지금부터라고 1년에 1명씩 불자로 귀의시킨다면 2000만 불자를 회복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발전위원회가 복지를 통한 불자 증가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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