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하게 입맛 돋우네~ 

보관성이 좋고 알싸한 맛이 입맛을 돋우어 주기 때문에 절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 고추부각이다. 삼척 신흥사에서는 여름에 고추를 수확해 찹쌀가루와 소금을 섞어 뭉치지 않게 버무려 찜통에 찐 다음, 햇볕에 바짝 말린다고 한다. 여름에 말린 고추를 비닐봉지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겨울철 밑반찬으로 사용한다. 고추의 매운맛은 열을 발산시키며 몸을 시원하게 만들고, 통각세토가 감지한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뇌에서는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고추 200g, 식용유 1T, 설탕 5g, 찹쌀가루 1T, 밀가루 25g, 소금 약간, 물 적당량(T=큰술)

■  만드는 법

① 고추는 어리고 연한 것을 골라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는다. 

② 찹쌀가루와 소금을 섞어 고추에 골고루 묻힌다. 

③ 찜통에 김이 오르면 ②를 5분 정도 찐 다음, 채반에 널어 뒤집어가며 2〜3일 정도 바짝 말린다. 

④ 말린 고추는 160도 정도 끓는 기름에 살짝 튀긴다. 

⑤ 고추부각을 접시에 담고 설탕을 조금 뿌린다. 

☞ Tip : 

찜통에 찐 고추는 수분 없이 바짝 말려야 튀길 때 기름이 튀지 않고 바삭하게 익으며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불교신문3274호/2017년2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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