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만해연구소 만해사상실천연합 등 참여

3.1운동 98주년을 맞아 서울 성북구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만해 한용운 스님이 입적한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독립로드’ 출정식을 개최했다.

자치단체 관계자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순례단은 심우장을 출발해 강경읍 강경역사관, 가평 3.1운동비 등 3.1운동이 일어난 지역 유적지를 견학한다. 이어 2일차(3월1일)에는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유적공원(만세고개)에서 3.1절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만해스님이 출가한 인제 백담사와 만해마을을 둘러본다. 마지막 3일차(2일)에는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심우장까지 둘러보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 홍성군, 인제군, 고성군, 속초시, 서울 성북구, 서대문구 등 6개 지자체로 이뤄진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와 경기도 가평군, 서울 강북구, 충남 논산시, 강원도 양양군 등 4개 지자체가 함께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참여했다. 만해사상실천연합, 동국대 만해연구소, 만해기념관 등 민간기관도 함께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출정식에서 “독립운동과 관련한 전국의 지방정부와 민간기관이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뜻을 모으고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