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명지사 창립 18주년, 신임 주지 대휴스님 취임도

대명지사는 21일 창립 18주년 기념법회와 신임주지 취임식을 봉행했다.

법보종찰 해인사 부산포교당 대명지사(주지 대휴스님)가 지난 21일 창립 18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창립기념법회와 더불어 신임주지 대휴스님의 취임식이 열렸으며 북구 지역민 돕기 성금 및 장학금 전달로 축하와 나눔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해인사 희랑대 조실 보광스님, 해인사 율주 경성스님, 보림사 주지 청봉스님, 여래원 주지 지성스님을 비롯해 안정용 사하경찰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랑대 조실 보광스님

창립 18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에 대명지사 창립을 도왔던 해인사 희랑대 조실 보광스님이 법상에 올라 설법했다. 보광스님은 “불교는 더불어 사는 화합과 상생의 종교임을 마음에 새기고 가족과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순수한 신심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자비행을 따르면 선업을 쌓을 수 있으니 이곳 대명지사에서 많은 가르침 배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명지사 신임 주지 대휴스님.

대명지사 신임 주지 대휴스님은 “대명지사는 1999년 부처님 정법을 전하기 위해 김명옥 보살님을 주축으로 명지장학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창립했다”며 “운영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수행자로 사는 길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여 매일 절하고 참선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신도들의 원력을 모아 창건 당시 위상을 되찾고  북구 지역 내 전법과 수행, 자비나눔에 힘쓰는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창립 18주년을 기념하며 북구청에 연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 인근 백양고등학교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창립 18주년을 기념하며 북구청에 연탄기금 1000만원, 인근 백양고등학교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명지금강문수회원들이 2010년 '500원만 저축하면 세상이 따뜻해져요' 라는 슬로건을 걸고 자비의 연탄은행 통장을 개설한 이후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마련했기에 의미가 깊었다. 

김명옥(명지월) 명지금강문수회 회장

김명옥 명지금강문수회 회장은 “좋은 인연을 만나 따뜻한 나눔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대명지사가 청정수월도량이 되어 지역사회에도 보탬이 되는 사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99년 해인사 부산 포교당 '명지사'로 첫 걸음을 뗀 대명지사는 북구 지역에서 인재 불사와 포교에 매진했다. 대휴스님이 신임 주지로 취임하여 사찰을 재건, 대명지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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