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과 조계종이 지난 21일 호국의승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TN(대표이사 구본일)이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 나라를 지킨 스님들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시리즈 첫 주인공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 사명대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밀양 표충사를 배경으로 스님의 활약상과 수행자로서의 고뇌와 갈등 등을 그린다. 총 3억여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빠르면 이달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이는 BTN이 지난 21일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BTN과 조계종은 앞으로 2년 동안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비롯해 호국의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력에 나선다. 종단은 기획실과 문화부를 전담 부서로 배치해 적극적인 제작 지원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한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호국의승 선양사업은 종단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종책 사업 중 하나로 자체 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이 있음에도 그동안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어려움이 컸다”며 “BTN과의 이번 협약이 호국의승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본일 대표이사도 “중생의 아픔과 함께하기 위해 나라를 지켰던 호국의승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