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무사인양 기원·진상규명 촉구”

온 국민이 세월호 무사 인양을 염원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논평을 내고 세월호의 무사인양을 기원하고 침몰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조계종은 24일 오후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주경스님 명의로 논평을 발표하고 “참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세월호가 침몰된 지 1072일 만에 국민들의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눈물로 기다려온 유가족 분들의 깊은 상처와 아픔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미수습자 분들이 반드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두손 모아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아직 많은 여정이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를 향해 세월호가 더 이상 훼손 없이 목포신항에 거치될 수 있도록 모든 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은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함께 슬퍼하고 아파했던 만큼 세월호 침몰에 대한 투명하고 명확한 진실규명으로 모든 국민들의 아픈 마음이 치유되고,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세월호 인양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전국 불자들과 더불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종단과 불자들은 계속해서 세월호의 무사 인양과 미수습자 분들의 수습이 안전히 완료되기를 기도드리며 유족들과 함께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