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백미 '2017 미리보는 연등회' 눈길

2017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전시장에 흥겨운 연등행렬 음악이 울려 퍼졌다. 부처님오신날의 꽃, 국가무형문화제 제122호 연등회의 연등행렬 축소판이 박람회 개막 3일째인 오늘(3월25일) 오후4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서울 불광사 신도들과 함께 ‘미리보는 연등회’를 열고 박람회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백미는 무엇보다 ‘미리보는 연등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와 불자들이 연꽃등, 초롱등, 팔모등, 수박등 등 총 100여 개의 행렬등을 들고 전시관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였다. 야외 마련된 행사장에서 시작해 1관, 2관, 3관을 거쳐 1시간 동안 진행된 연등행렬은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의 감동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충분했다.

 

연등행렬을 지켜본 시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며 “환희심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형형색색의 전통등을 담아가기 위해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불자들도 적지 않았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왔다는 불자 김숙영 씨(서울 강북구 수유동)는 “매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보러 가는데 올해 행사를 미리 보는 것 같아 느낌이 남다르다”면서 “특히 앞서 가는 연꽃등을 들고 앞서가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보니 신심이 절로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람회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에는 전시장 제3권 특별무대에서는 사찰음식전문가 선재스님과 대운사 주지 주석스님의 BBS불교방송 초청법문과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스님과 함께하는 BTN불교TV 즉문즉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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