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청, 비판 성명…연등설치 거부 철회 촉구

장성군청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역 교계의 거리연등 설치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대불청이 “문화재에 대한 인식부재”라고 비판했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는 지난 4월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장성군청이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홍보를 위한 지역 불교계의 연등 설치 제안을 불허했다는 소식에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대불청은 ‘특정 종교단체 행사’, ‘공공성 결여’ 등 장성군청이 밝힌 거부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며 “장성군청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불허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한국 전통문화 및 문화재에 대한 인식의 부재와 몰상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타 종교 민원을 의식한 종교편향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불청은 “연등회를 장성군청이 올바르게 이해하길 바란며 연등 설치 거부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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