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중·고 관불식 봉행

종립학교인 대전 보문중·고등학교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회가 봉행됐다. 보문중·고등학교는 오늘(4월28일) 학교 우정관에서 보문학원 이사장 덕해스님과 보광사 주지 동화스님, 노재근 보문고등학교장, 김광태 보문중학교장, 송유영 동창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헌화, 관불, 봉축사, 법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보문학원 이사장 덕해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부처님께서는 미혹에 빠져 있는 중생들에게 우주의 진리와 생명의 본성을 깨닫게 하시고자 정토가 아닌 예토를 골라 중생 곁으로 오셨다”며 “모든 불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웃의 고통을 나의 아픔으로 여겨서 모든 생명을 위한 이타적인 삶을 실천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재근 보문고등학교장은 봉축사에서 “생명의 진리와 삶의 가치를 밝혀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정성껏 불단을 마련하고 관불의 예를 올리고 있다”며 “보문인들과 모든 불자님들의 마음에 한량 없으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