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문학 부문에 희곡선집 ‘자물쇠는 뻐꾸기 소리에 맡겼다’ 선정

김숙현 불교신문 논설위원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이자 소설가인 향파 이주홍(1906∼1987)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37회 이주홍문학상’ 일반문학 부문에 희곡작가인 김숙현 불교신문 논설위원의 희곡선집 <자물쇠는 뻐꾸기 소리에 맡겼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숙현 위원이 지난 2015년 선보인 <자물쇠는 뻐꾸기 소리에 맡겼다>는 ‘내 인생은 라르고’ ‘고양이가 싫어’ ‘타지마할, 타지마할’ ‘바이올렛 왈츠’ 등 다양한 역사와 배경을 소재로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은 희곡 14편이 수록돼 있다. 특히 원효스님과 의상스님의 일화를 담은 ‘환화여, 환화여’ 등 수행이나 불교사상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어 당시 불교계에도 주목을 받았다.

1968년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숙현 위원은 불교신문 기자를 거쳐 부산일보 논설위원,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198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주최 한국희곡문학상을 수상한데 이어 1988년 제33회 현대문학상, 2001년 봉생문화상, 2009년 한국여성연극협회에서 수여하는 '올빛상'을 수상했다. 현재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비롯해 문학의 집(서울)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37회 이주홍문학상 아동문학 부문은 최영재 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 <개의 고민>이 선정됐다. 문학연구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배출하지 못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6시30분 부산 이주홍문학관 향파문학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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