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명 교무,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포럼서 강조

“평화는 종교의 본질 가운데 하나다. 사드배치가 국가안보라는 표면상 목적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신 냉전체제와 군비경쟁 촉발 등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무기인 반대한다. 성주뿐만 아니라 한반도 어디에도 전쟁무기인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것이 원불교 기본 입장이다.”

사드철회·성주성지수호대책위 집행위원장 김선명 교무<사진>는 불교환경연대 주최로 오늘(5월22일) 오후4시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서 진행된 ‘사드가고 평화오라’ 주제 녹색불교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우리는 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 김선명 교무는 △성주가 원불교 성지로 평화를 근본가치로 보전돼 온 점 △사드배치가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점 △동북아 신냉전 초래 및 평화를 위협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선명 교무는 “원불교는 평화기도를 비롯해 법률적 대응과 정치권과 종교 시민사회 연대 등을 통해 공론의 장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드배치 반대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은 ‘사드는 무엇을,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사드배치가 오히려 전쟁위협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래경 이사장은 “사드문제는 100년을 결정하는 문제다. 사드는 북한 핵공격에 대한 방어의 무기체계가 아니라 북중 핵대응전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북한에 대한 미군의 선제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전략체계의 일환”이라며 “사드는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불러들이는 재앙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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