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평생교육원 2학기 신입생 모집

박선형 원장이 평생교육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의 인생을 돕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선형, 교육학과 교수)이 7월을 맞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 대학처럼 정식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평생교육원이 발표한 모집요강에 따르면 불교학을 비롯해 경영학 아동학 영어영문학 체육학 음악학 전공에서 각각 80명씩 총 48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4년에 걸쳐 140학점을 이수하면 대학졸업장을 수여한다.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사의 학력소지자라면 누구든지 대학수학능력평가나 고교 내신성적에 상관없이 입학해 일반 대학과 동일한 교과과정을 밟으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학위를 취득한 이후에는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또는 유학도 가능하다. 젊어서의 생활고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장년층에게 인기가 좋다.

종립학교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2015년 봄 학기에 불교학 전공을 신설했다. 기존 학사학위 소지자는 불교학 관련 48학점 이상만 이수하면 불교학 학사가 될 수 있다. 교육과목은 순수 교학부터 응용불교학까지 총 33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선(禪) 사상, 초기불교, 인도불교사, 한국불교사, 종교학, 불교학개론, 포교방법론을 전공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밖에도 중관화엄사상 입문, 불교생태학, 불교상담의 이론과 실제, 불교문화프로그램 개발, 불교문화의 이해와 해설, 명상음악의 이해, 불교와 현대철학, 사찰경영과 종무행정, 선 수행 실수 등의 교과목으로 불교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를 수 있다.

불교학 등 6개 전공...8월말 접수 마감

이번 2학기부터는 동국대가 강세를 보이는 경찰행정전공을 신설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법조인, 경찰공무원, 행정공무원, 국영기업체 임직원을 길러내며 군 수사기관, 대통령경호실, 사설 경비업체 등 유관기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1996년 동국대 부속 사회교육원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평생교육원(2011년 3월 명칭변경)은 현재 경영학 불교학 아동학 영어영문학 체육학 음악학 등 6개 전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불교문화교육 음악교육 자격교육 특별교육 NCS 직업교육 경영부동산 동양철학 등 비학위과정도 알차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평생교육원이 위치한 학술관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성인학습자의 편의를 위해 강의실 학습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보다 편안하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용자 중심의 수강신청과 교수-학생 간 온라인상의 토론 활성화, 멀티미디어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 6월9일 동국대 학술관에서 만난 박선형 평생교육원장은 “평생교육원은 일반인들에게 일생에 걸쳐 자기연마의 기회를 선사하며 불교 건학이념을 실현하는 기관”이라며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적극적으로 복지를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학기 신입생 원서접수기간은 7월부터 8월말까지이며 제출서류는 입학원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이다. 원서는 인터넷(edulife.dongguk.edu)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심사 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문의 : (02)2260-3727~30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