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원효와 금강삼매경론

이병학 지음/ 혜안

원효스님이 <금강삼매경>을 해설하고 독창적 체계를 세운 <금강삼매경론>은 인도의 마명 용수 등과 같은 ‘논’의 반열에 올라선 역작이다. 삼국통일기에 성립됐으며, 대중불교의 실천이론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원효스님의 핵심저술이기도 하다.

금석문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한 이병학 대전 우송고 역사교사가 최근 펴낸 <역사 속의 원효와 금강삼매경론>에서는 원효스님이 모든 경전을 <기신론>에 입각해 정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강삼매경론>을 완성했다고 파악했다. 또한 원효스님이 화쟁사상을 통해 희망했던 세상은 다양한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사회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는 당시 백성이 처한 전쟁의 공포와 경제적 궁핍에서 ‘희망의 빛’이 됐다. 이 책의 목적 역시 그 빛을 발견하는 하나의 길을 여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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