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군종교구장 정우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옥련암 감원 법선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옥련암 감원 법선스님이 군법당 불사에 써달라며 2억 원을 쾌척했다. 법선스님은 오늘(6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2억 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군 포교를 위해 큰마음을 내줘 고맙다. 지역에서 불서를 전하는 등 포교를 위해 노력하는 스님의 모습이 여러 스님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선스님의 후원금은 6사단 법당 불사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스님은 군종교구장 정우스님과 6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호국청원사를 참배했었다. 법선스님이 군법당 건립기금을 후원한 데는 출가 전 인연이 숨어 있다. 6사단에서 기독교 군종병으로 복무했던 스님은 기독교 유명 목사 후원을 받아 필승교회를 짓는 데 일조했다고 한다. 법선스님은 “교회건립도 했는데 칠순을 넘은 지금까지 군법당 불사는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아 있었다”며 군법당 후원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하며 “청년 장병들에게 불연을 심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님은 1억 원을 들여 <실천보현행원> 15만권을 인쇄해 불교세가 약한 호남지역 사찰에 법보시용으로 배포한다.

총무원장 스님과 법선스님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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