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복지관장 상덕스님 정년퇴임

지난 20년간 불교복지를 이끌어온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 상덕스님이 지난 29일 복지관 내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복지소임을 회향했다.

지난 20년간 불교복지를 이끌어온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 상덕스님이 지난 29일 정년퇴임했다. 옥수복지관은 이날 복지관 내 대강당에서 조계종시설협의회장 화평스님, 광림사연화원 원장 해성스님,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달호 성동구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행사는 노인대학과 어린이집 원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증정과 송별사, 퇴임인사, 신임관장 임명으로 진행됐다.

퇴임 축하공연

조계종시설협의회, 정원오 구청장,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 주민자치위원회등 10여 기관‧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상덕스님은 퇴임사에서 ‘최초의 비구니 관장’이란 짐을 벗는 소회를 잔잔하게 밝혔다. 스님은 “관장 소임이 공공복지관을 책임지면서 많은 직원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많은 대상자를 만나야 하는 일이다. 항산 긴장의 연속이었고, 책임의 연속이었다”며 “부처님의 자비구세 보살정신으로 극락정토를 현실에 구현한다는 마음으로 시종일관 노력했다. 무난하게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주민과 직원, 그리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상덕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상덕스님은 사회복지가 아직 열악하던 1997년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탁받으면서 관장으로 취임, 20년간 활동하면서 지역복지와 불교복지 이론 정립, 불자 사회복지사 양성 등 다방면에 업적을 남겼다. 스님은 향후 주석처인 미타사 정수암에 머물면서 수행에 전념하는 한편 전국비구니회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권기현 부장을 관장으로 승진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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