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와 함께 참된 불자로 거듭나길 다짐

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선화여고 학생들

조계종 종립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돈관스님) 선화여고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내 템플스테이관 육화원에서 학생 300여명을 비롯한 교직원 40여 명,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계식을 봉행하고 참된 불자로 거듭나기를 다짐하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삼귀의례와 함께 진행된 이날 수계법회는 은해사가 동곡학원을 설립해 선화여고를 인수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열려 그 의미가 한 층 크게 전해졌다.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수계법문을 통해 “수계식은 근엄하며 감동적인 의식이며 성취보다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참된 길을 열어 가는 것”이라며 “오늘은 참된 선화인이 되는 첫날이기에 나 역시 여러분과 함께 마음이 설레인다”라고 마음을 전하며 선화여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법명을 모두 호명하며 마정수기와 함께 계첩을 수여하고 단주를 선물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원행수'라는 법명을 수지한 선화여고 1학년생 권민지 학생은 “수계를 받고 보니 불자로서의 마음가짐이 더욱 새롭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나와 주변의 모든 것들이 소중한 감동으로 다가 온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수계식이 끝난 후 템플스테이에 참가하여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캠프파이어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은해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소임자 스님들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며 학생들의 사기를 복 돋아 주었다.

한편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음날 아침 은해사 산내암자인 백흥암을 찾아 공부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선화여고 수계법회에서 법문 중인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마정수기를 진행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으로 부터 계첩을 받는 선화여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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