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기자회견 개최

최근 경북 모 사찰 주지 스님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등 교계 시민단체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스님의 산문출송을 촉구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오늘(8월17일) 오후1시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계를 어긴자들에게 대해 단호하게 징계를 내려야할 호계위원이 오랫동안 성을 매개로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였다는 사실이 보도됐다”며 “성범죄 연루 비구의 산문출송 등 청정승가가풍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은 “2012년 피해 이후 5년 동안 피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성폭력에 시달렸다. 일반인도 아닌 독신 비구 스님에 의해 일어난 일이 개탄스럽다”며 “다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스님은 초심호계위원을 역임했으며, 최근 종단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 이에 종단은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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