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용성 스님, 근현대 불교지식인 등 특집 다뤄

불교학계가 학회지를 잇달아 발간했다.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연구원은 <불교사상과 문화> 제9호, 대각사상연구원은 <대각사상> 제27집, 한국정토학회는 <정토학연구> 제27집, 불교학연구회는 <불교학연구> 제51호,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0집, 한국불교사학회는 <한국불교사연구> 제11호를 각각 배포했다.

<불교사상과 문화> 제9호에는 일본 도호쿠가쿠인(동북학원)대학 사가와 마사토시(佐川正敏)의 ‘중·일 불상문(佛像紋) 수막새와 관련 자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초청논문을 비롯해 △화엄에서의 불(佛)(본각스님, 전 중앙승가대 교수) △불교의례에서의 불상의 의미(오인스님, 중앙승가대 조교수) 등의 논문이 수록됐다.

<대각사상> 제27집에는 백용성 스님의 사상과 활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논문이 게재됐다. ‘백용성 사상의 재인식’이란 주제의 특집논문으로 △<백용성 대종사 총서> 발간 경위와 성격(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백용성 대종사 총서> 수록 자료 조사기(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등의 논문이 실렸다.

<정토학연구> 제27집에는 ‘승보신앙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다수의 특집논문이 수록됐다. 중앙승가대 교수 정인스님의 ‘삼보와 승보신앙의 소고(小考)’라는 논문을 비롯해 △정토신앙에 드러난 조사신상(법상스님,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선종에서 조사신앙의 유형과 그 특징(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조선시대 삼화상(三和尙,지공·나옹·무학)의 위상과 추념(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 등이 게재됐다.

<불교학연구> 제51호는 ‘근현대 불교 지식인의 현실 대응’을 다룬 특집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만해 한용운의 불교유신사상에 나타난 ‘주체적 근대화’와 마음수양론(정혜영, 원광대 HK연구교수) △1930년대 중반 불교계의 <금강산(金剛山)> 잡지 발간과 그 의의(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를 비롯해 다수의 논문이 실렸다.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0집에는 불교교리를 다룬 7편의 연구논문과 불교응용을 다룬 6편의 논문이 실렸다. △초기불교 내러티브의 여성에 대한 부정관 유형 연구(정덕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부교수) △<중론>에 나타난 무자성과 행(行)에 대한 수학적 논증(자룡스님, 금강대 박사과정 수료) △진흥왕의 황룡사 조성에 관한 불교적 의미의 재검토 - 불교진흥을 통한 왕권강화를 중심으로(자현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영남지역에 전승되는 ‘생전예수재’ 연구 - 부산·마산·밀양의 의례절차 비교를 중심으로(서정매, 부산대 강사) 등의 논문이 게재됐다.

<한국불교사연구> 제11호에는 ‘원효성사 탄신 1400주년 기념 - 분황 원효가 한국 인문학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특집 논문을 실었다. △한국문학에 그려진 원효의 삶과 사상(정효구, 충북대) △원효가 한국 역사에 미친 영향(녹십자요양병원) 등 6편이 수록됐다. 이밖에도 고구려 승랑(僧郞), 백제 혜균(慧均), 신라 오진(悟眞) 스님이 중국불교에 미친 영향을 각각 다룬 3편의 논문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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