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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앞만 보고 뛰는 당신에게 권하는 여행

기사승인 2017.08.21  0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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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명찰기행

신대현 지음/ 혜안

문화 깊이 느끼는 사찰순례
‘강원도 명찰 기행’

해설사 안내하는 유적여행
‘경주로 떠나는 천년여행’

천년고찰에서 심신 재충전
역사도 배우는 문화안내서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한 여름 무더위도 입추를 고비로 한풀 꺾인 기세다. 여기에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는 듯하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아직도 주말을 맞아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인파로 북적이던 7월 말, 8월 초 휴가 시즌보다 한적한 것이 여유를 만끽하기엔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와 경주에서 온 가족이 함께 불교유산을 답사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여행안내서가 잇달아 출간됐다. 늦여름 고즈넉한 산사에서 심신을 재충전하며 역사도 배우는 천년여행을 떠나보자.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한 신대현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신간 <강원도 명찰기행>은 푸른 동쪽 바다와 깊은 골에 자리한 강원도 사찰을 무대로 역사와 문화를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일상탈출 휴가지 강릉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평창, 첩첩산중 원시림 인제에 이르는 강원도의 산과 바다는 우리에게 늘 익숙하게 여겨지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을 단순히 천혜절경의 지역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부족하다. 험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간절한 마음을 들어줄 데가 필요했고, 이런 이유로 탄생한 사찰들은 역사의 흔적들을 담고 있는 기원과 바람의 현장이다.

강원도와 경주지역 불교성보를 답사하는 가이드북 <강원도 명찰기행>과 <경주로 떠나는 천년여행>이 잇달아 출간됐다. 사진은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특히, 강원도는 신라 자장율사가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다는 가장 유서 깊은 곳들로, 현재까지 성지순례로 각광받는 ‘5대 적멸보궁’ 가운데 무려 4곳이 자리한 지역으로 가히, ‘한국불교의 고향’이라 불릴만하다. 오 30년 동안 전국을 답사하며 우리 역사와 미술의 가치를 찾아왔던 저자는 이 책에서 사찰에 담겨 있는 역사와 예술적 가치 등을 여행을 화두로 펼쳐 보인다. 오대산 월정사 적멸보궁, 정암사, 법흥사, 봉정암 등 적멸보궁을 비롯해 설악산 내 사찰 중 가장 역사가 오래돼 수많은 성보를 품고 있는 속초 신흥사. 국내 사찰 가운데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양양 낙산사, 대표 일출 명소 정동진을 옆에 두고 있는 강릉 등명낙가사, 명승지 무릉계곡에 자리한 동해 삼화사,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가진 고성 건봉사, 동화와 영화로 유명한 인제 오세암에 이르기까지 24곳 사찰의 전설과 문화와 사람들 이야기가 적재적소의 사진들과 함께 오롯이 담겨져 있다.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사찰 문화와 문화재들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마치 옛이야기를 듣는 듯 흥미롭게 들려준다.

경주로 떠나는 천년여행

윤영희 지음/ 인문산책

이와 더불어 윤영희 경북문화관광해설사가 10여 년 동안 경주에서 해설사로 활동하면서 경주를 답사하고 해설한 경험을 담은 책 <경주로 떠난 천년여행>도 최근 출간됐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는 발길 닿는 곳이 모두 유적지이며 아직도 발굴이 진행 중인 보고의 땅이다. 하지만 천년 유적은 너무나 방대하게 흩어져 있어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저자는 이 같은 아쉬움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유적지 현장에서 해설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엮었다. 저자의 발길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신라의 역사가 그려지고, 경주의 아름다움에 매혹된다. 신라의 건국 시조 박혁거세에서부터 마지막 경애왕에 이르기까지 천 년의 시간은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다. 이러한 문화적 독창성은 신라 건국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지인 나정을 시작으로 신라 왕궁 터인 월성, 불교를 받아들인 후 남산에 조각된 불상군과 탑, 시내 도처에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왕릉 등 경주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온다. 석굴암과 불국사만을 경주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경주의 구석구석 숨어 있는 모든 것을 찾아내 보여준다. 저자는 “무엇보다 경주에 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 책을 엮었다”면서 “경주를 답사하고 배움의 장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를 살피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역사를 배우고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경주로의 여행을 권한다”고 전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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