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에서 낙화와 함께 다양한 공연 펼쳐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세종시 낙화(落火)축제가 지난 19일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전통문화예술의 불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8월ㅣ1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국운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2회 낙화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과 오영철 낙화전통문화축제추진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낙화는 부정과 재앙을 소멸하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사찰에서 행해지다가 조선 후기에 민간으로 흘러들어가서 낙화를 걸어놓고 음악과 춤을 추며 노는 민속놀이로 정착됐다.

이날 행사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 주위 다리 양쪽으로 1200여 개의 낙화를 설치해 바람에 휘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뤘으며 무대섬 공연장에서는 낙화를 배경으로 여명취타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와 시민들로 구성된 민요팀과 우크렐라 앙상블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국악관현악단 ‘니르바나’의 공연과 국악인 박애리와 댄서 팝핀현준 부부가 출연해 국악과 힙합의 조화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은 “낙화축제를 여는 것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더 발전시켜 세종시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로 봉정하려고 한다”며 “오늘 축제를 통해 세종시민들의 마음 가운데 있는 부정한 것들을 전부 태워서 소멸하고 행복을 영위하길 바라고, 또 행정수도의 조기 완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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