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고창 뉴타운 내 건립계획 교구종회서 의결

제24교구본사 선운사가 고창 월곡뉴타운에 건립하는 불교회관 조감도.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시설로 법당 및 다목적실, 체육관, 지도자실, 청소년동아리방, 상담실, 어린이 도서관, 강의실, 북카페, 다문화가족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어린이·청소년 다문화가족 위한 불교회관 불사
24교구 차원 역할 분담…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

제24교구본사 선운사가 전북 서남부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를 위한 포교센터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고창읍 월곡뉴타운내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비롯해 고창육아종합지원센터,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회관 등을 이미 운영하고 있어 이 시설이 건립되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교시스템을 갖춘다는 점에서 지역포교 활성화의 모범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지난 18일 열린 교구종회에서 고창 월곡뉴타운 내 어린이·청소년과 다문화가족 포교를 주목적으로 한 불교회관 건립계획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고창읍 월곡지구 뉴타운 내 3930㎡(1189평)의 부지에 건립되는 이 시설은 총 48억여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596㎡(1066평) 규모의 청소년 수련센터로, 법당 및 다목적실, 체육관, 지도자실, 청소년동아리방, 상담실, 어린이 도서관, 강의실, 북카페, 다문화가족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2019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선운사는 지난 2013년 월곡뉴타운 개발 당시 부지를 매입했으며, 시설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날 교구종회에서 발표된 재원조달 계획에 따르면 이미 확보된 8억원 외에 본사 부담금과 직영체제로 운영중인 산내암자 도솔암의 특별분담금과 교구 소속 사찰의 특별분담금 등으로 충당한다. 6년여에 걸쳐 특별재원을 출자하는 도솔암이 운영지원사찰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선운사가 산중에 위치해 있지만 교구내 도시지역 포교를 위한 포교방안을 꾸준히 모색하며 준비해왔고 지역포교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불사가 원만히 진행된다면 고창 지역내 다양한 세대를 모두 포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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