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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적폐청산 주장, 종단 근간 위협하는 일”

기사승인 2017.09.08  1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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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성명서 발표

비구니회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외부 시민단체, 심지어 타종교인과 함께 ‘적폐청산’을 외치며 종단 혼란을 조장하는 교계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종단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오늘(9월8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사회 변화 물결에 따라 원융과 조화의 종교인 불교 내부에도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 시민단체와 타종교인, 정치인들과 함께 종단의 부족함을 침소봉대해 위기를 과장하는 방식의 개혁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해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비구니회는 “불가 수행자의 주장과 건의는 특히 더 정당하고 여법해야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승가의 문제는 청규에 따라 해결되어야 하며 △불교 내부의 일은 종단 내에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성명서 전문.

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전국비구니회 입장을 밝히는
성 명 서


최근 사회 변화 물결에 따라 원융(圓融)과 조화(調和)의 종교인 불교 내부에도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드러나지 않은 어둠에까지 빛을 비추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종단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 또한 종단의 발전을 위한 성숙한 의식의 발로(發露)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의 시민단체와 타종교인, 그리고 정치인들과 함께 종단의 부족함을 침소봉대하여 위기를 과장하는 방식의 개혁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하여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가 수행자의 주장과 건의는 특히 더 정당하고 여법해야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야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자정(自淨)과 성찰(省察)에 있어서, 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세상의 귀감이 되어온 선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매순간 원력을 점검하고 무의미한 낭비가 있는지 살펴서 일로(一路) 정진해야할 때입니다.

예로부터 비구니스님들은 평소 묵묵히 자비수행과 자기 발전을 위해 정진하나, 불가의 큰 변화가 있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종단을 올바로 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전국비구니회는 우려되는 작금의 불교 현실에 일성(一聲)을 더하여 종단이 안정을 찾고 그 위상을 드높이기 바라는 입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입니다.

1. 승가의 문제는 승가의 청규에 따라 해결되어야 합니다.

2. 불교 내부의 일은 종단 내에서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일동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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