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오는 11월 '전법단 대중공사' 개최 예고

9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하반기 전법단 회의.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이 오는 11월경 포교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11개 전법단에서 활동하는 스님들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자리를 연다. 포교원은 오늘(9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하반기 전법단 대표자회의를 열고, 11월경 전법단대중공사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포교원장 지홍스님, 포교부장 가섭스님, 국제전법단장 계성스님과 체육인, 경찰, 장애인, 병원전법단과 청년대학생, 교정교화, 어린이청소년, 어르신전법단 소속 스님과 재가불자들 20여 명이 참석해 하반기 사업을 공유하고, 포교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병원전법단장 도원스님은 “전법단 지도법사 스님들 상당수는 여러 전법단에 소속돼 포교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전법단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사례도 공유하고 미래세대 포교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포교원은 분야별 전법단에서 활동하는 스님들이 서로 연계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11월경 열기로 하고,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과 어르신전법단장 정관스님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전법단 활동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데 포교원이 적극 앞장서야 하다는 요구도 있었다. 국제전법단 부단장 자우스님은 “호스피스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데 병원 관계자가 호스피스 활동하는 스님을 찾지 못해 고생하다가 겨우 연락이 닿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포교원이 11개 전법단 활동을 홍보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은 “종단 홈페이지에서 전법단 활동사항을 한 눈에 보기 어렵다”며 “11개 전법단 소식을 직접 올릴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거나 링크라도 해서 활동상황을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한국불교는 물론 종교가 위기인 요즘, 젊은층과 지식인들이 종교인구에서 빠른 속도로 이탈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교원은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신행활동을 하는 신행혁신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 전법단에서 활동하는 스님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하반기 전법단 회의에는 11개 전법단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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