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스님 作.

“마음아 작아지지 마. 어제보다 조금 더 커진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해 줘. 그렇게 조금 더 커진 마음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넓고 크게 만들어 줄거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연꽃어린이집 원장 경륜스님의 ‘마음아 작아지지 마’가 오는 10월7일부터 1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지만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으로 이미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온 경륜스님이 선보이는 여섯 번째 전시다. 부처님의 미소와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담은 그림 52점과 글 15점이 전시된다.

지난 전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 수익금 전액 모두 어린이와 독거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에 쓰인다. 경륜스님은 “아이들과 생활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림일기를 쓰듯 그려오다 전시를 열게 된 것이 벌써 여기까지 왔다”며 “조금은 엉뚱할 수 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들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편하게 웃고 즐기며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스님이 그간 그렸던 작품을 한 데 모은 도록과 함께 그림이 새겨진 컵과 다포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경륜스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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