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대회 산사음악회 등 행사 다채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스님)가 오는 10월14일부터 22일까지 강화 전등사에서 17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성찰’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10월14일 오전10시 ‘삼랑성 미술 실기대회와 글쓰기 대회’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7시에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인기가수 변진섭, 알리, 화요비, 국악인 남상일 등이 출연한다. 15일에는 다례재와 영산재가 봉행된다. 오전10시30분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과 사찰을 가꾸고 지켜온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를, 오후1시에는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재가 열린다. 올해는 강화출신으로 항일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던 김덕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치러진다. 또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려 원종임금의 행차를 재현한다. 21일과 22일에는 ‘강화 국악한마당’과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성찰을 주제로 한 전시도 진행된다.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을 비롯해 ‘그림전시 반조 전’, ‘그림전시 조화 전’, ‘강화관방유적 돈대 사진전’, ‘캘리그라피 전시’, ‘연꽃 사진전’이 열린다. 이밖에도 천연염색,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각 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 추진위원장인 전등사 주지 승석스님은 “반성하지 않는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됨을 알고,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에서 성찰이라는 주제를 삼았다”며 “삼랑성과 전등사는 오천년 우리역사와 늘 함께 한 곳으로 온 가족이 축제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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