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박홍우)가 이번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준비했다. 국제포교사회는 오는 10월15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회 외국인근로자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 1등에게는 상금 30만원, 2등에 상금 20만원, 3등에 상금 1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국제포교사들은 스리랑카, 네팔, 부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남방불교 법당과 지자체별 다문화센터를 직접 방문해 홍보했다. 더 나아가 한국어말하기 대회에 출전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어를 지도해주기도 했다.

국제포교사회는 “법당 별로 진행된 방문 설명회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던 불자들이 많았는데 이번 한국어말하기 대회 소식을 듣고 좋아했다”며 “예상외로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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