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설정스님에게 아직 오는 18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실에서 열리는 원로회의 인준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원로회의법 제11조에 의거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인준을 요청한 10일 이내에 원로회의는 선출된 총무원장을 인준해야 한다. 인준은 재적인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인원의 과반수가 찬성 시에 이뤄진다.

원로회의에서 인준 되면 설정스님은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임기 만료 다음날인 10월31일부터 공식적인 총무원장 소임을 시작하게 된다. 설정스님의 임기는 2021년 10월30일까지 4년간이다.

공식적인 설정스님의 총무원장 취임 법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209회 중앙종회 정기회가 개회하는 11월 초에 거행될 가능성이 높다. 설정스님은 취임법회에서 지난 12일 당선 소감에서 강조한 ‘불교다운 불교, 존경받는 불교, 신심나는 불교’를 이룰 뜻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퇴임식은 10월3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35대 총무원 집행부 구성 윤곽은 설정스님의 임기 시작 전인 10월 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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