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을 알리는 점등식

불국사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이 후원하고 BBS 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한 ‘2017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 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신라 종이 가진 예술미의 극치라고 평가되는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2017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우리 소리 문화의 얼과 혼(魂)을 담아내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경주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난타공연에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 BBS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에밀레전은 우리 전통문화유산에 옷을 입히고 창조적 스토리를 더한 명품 축제”이라며 “앞으로 이 에밀레전을 경주를 대표하는 품격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경주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와 경북의 문화융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덕대왕 신종의 소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월성과 신라인의 감성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에밀레 주제관을 대형화해 종이라는 주제를 부각시켜 신라 고려 조선 등 시대별 전통 종과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종 500여 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성덕대왕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에 대한 설명, 성덕대왕신종이 가진 특징과 과학성, 주조과정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소개했으며, 6톤 무게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으로 직접 대형 종을 치며 소리의 울림을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 주최측은 지난해 경주시가 현대적 기술로 재탄생시킨 에밀레종의 쌍둥이종인 신라대종의 전시와 경상북도 도립국악단과 골굴사 선무도 시범 등의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BBS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의 개회사
김경희 난타연구소의 식전공연 난타
2017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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