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갑사,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개최

제12회 도갑사 도선문화예술제

한국불교뿐 아니라 한민족의 정신적 큰 스승으로 추앙받고있는 도선국사(道詵. 827~898) 탄신을 기념하는 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영암 월출산 도갑사(주지 설도스님)는 지난 14일 도선국사 탄신 1190주년을 맞아 ‘제12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봉행했다.

도선국사 진영이 모셔진 국사전에서 차(茶)를 올리는 다례재와 함께 시작한 예술제는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을 비롯해 지역 사암스님과 박지원, 박준영 국회의원, 전평동 영암군수, 박영배 영암군의회의장 등 지역기관장, 영암 군민, 불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도갑사는 사부대중은 물론 영암을 대표하는 지도자와 군민들이 하나되어 지켜가고 있다”고 격려하고 “도선국사의 뜻을 계승해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이어 도갑사 주지 설도스님은 인사말에서 “도선국사는 기운이 부족한 땅은 힘을 돋우고, 기운이 넘치는 땅은 기를 누르는 비보풍수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셨다”며 “미물이라도 연고없이 살생하지 않는 도선국사의 뜻을 이어 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룰수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전평동 영암군수는 축사에서 “도갑사 도선문화제는 영암을 대표하는 축제”라며 “영암에서 탄생한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는 도갑사 권역에 선(禪)문화공원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갑사는 대웅전 앞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초청가수 유심초의 오픈닝으로 시작된 산사음악회는 대중가수 진해성, 정정희, 박강수, 오승근, 김수희 씨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월출산 도갑사의 가을을 노래했다.

영암 지역 사암스님과 기관장
국사전 다례재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
도갑사 주지 설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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