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참여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마련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체험 행사에 참여해 연꽃 등을 만든 어린이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템플스테이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석해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사찰음식’ 등의 테마 여행코스 개발도 제안했다.

32개국이 참석한 이번 문화엑스포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한국전통문화 홍보 차원에서 연꽃 만들기, 전통문양 채색, 인경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베트남인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베트남 국화이며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을 지화로 만드는 체험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하이응(여, 23세)씨는 “베트남에도 불교가 있지만 한국불교는 특별한 것 같다”면서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불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이응 씨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졌다”면서 “한국의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도 직접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응옥(여, 19세)씨는 “베트남 사찰에도 이런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연꽃이 주는 의미가 아름답고 좋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베트남은 인구의 대부분이 불교신자이고, 불교가 생활문화 전반에 깔려 있어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저마다 마음 깊이 뿌리내린 연꽃을 손으로 만들어내 부스로 몰린 사람들부터 탄성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개막해 12월3일까지 계속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호찌민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벤탄극장 등에서 30여 개의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