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화쟁도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시상식 이후 단체 기념촬영 모습.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와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이 공동으로 개최한 화쟁도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11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서 초등부 대상은 녹번초등학교 3학년 안서빈 학생, 중등부 대상은 동국대학교부속여자중학교 3학년 한채운 학생, 고등부 대상은 동국대학교부속여자고등학교 2학년 박보라 학생, 일반부 대상은 김순의 씨가 각각 선정됐다.

화쟁위원회는 지난 6일 부문별 대상 4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4명, 금상 8명, 은상 13명, 동상 50명, 특별상 1명 등 총 80명과 단체상 12곳에 대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독후감 공모전은 부문별로 3권의 도서 중 한권을 선택해 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불교관련 서적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내용의 책 속에서 화쟁의 의미를 되짚고자 했던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25일부터 10월18일까지 총 48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불자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인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게 주최 측의 전언이다.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인사말에서 “불교는 대화의 종교이며, 크고 작은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어내는 것이 원효스님이 말한 화쟁사상의 본질”이라며 “화쟁도서 독후감 공모전은 갈등상황을 대화를 풀어내는 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오늘날 현실에 맞게 되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흥선스님(화쟁위원회 부위원장)은 “심사를 하면서 때로는 눈시울이 붉혀지기도 하고,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했으며, 목이 잠기기도 할 만큼 좋은 작품이 많았다”며 “현실의 삶에 확장시켜 화쟁의 가치를 스스로 잘 습득했는가를 우선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 서울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화쟁도서 독후감 공모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017 화쟁도서 독후감 공모전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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