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개최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 시상식이 12월13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신재호 기자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 시상식이 오늘(12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성철 평전>(김택근 지음/ 모과나무)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심리학자의 인생실험>(장현갑 지음/ 불광출판사)과 <마음과 시간>(정은해 지음/ 서울대출판문화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입선작인 <깨달음의 재발견>(우오가와 유지 지음·이광준 옮김/ 조계종출판사) △<문수진실명경 역해>(중암 역주/ 운주사) △<백담사 무문관 일기>(정휴스님 지음/ 우리출판사) △<불교를 철학하다>(이진경 지음/ 휴) △<아비담마 연구>(냐나포니카 테라 지음·김한상 옮김/ 씨아이알) △<어라의 라이프카툰>(지찬스님 지음/ 담앤북스) △<잘 죽는다는 것>(래리 로젠버그 지음·임희근 옮김/ 나무심는사람들) 등 모두 10종이 책이 올해의 불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는 별도로 <불교심리학사전>(이노우에 위마라 외 지음·윤희조 옮김/ 씨아이알)이 향산 번역상을 수상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총무부장 정우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불교의 지혜를 전하는 출판인의 사명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불교계 출판인들과 그 결실들이 사회문제와 시사에 다양하게 접근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엮어 낸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들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입선 100만원, 번역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전달됐다. 대상과 우수상은 출판사와 저자가 공동수상하며, 입선과 번역상은 출판사 단독 수상이다.

불교출판문화협회장 지홍스님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는 불교출판의 한 해를 되돌아보고,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불철주야 땀 흘려온 모든 관계자 분들을 치하하는 자리”라며 “비록 이번 시상에서 선정된 도서는 11종에 불과하지만 선정되었든 되지 않았든 부처님의 법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서원으로 정진하는 여러분의 매일이 그 어떤 상보다 가치 있음을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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